반도체
[반. 전] 모빌아이 쇼크를 겁내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입니다.
요즘 주가 분위기도 안 좋은데, 어젯밤에는 모빌아이가 충격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또다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 모빌아이 가이던스 vs 컨센서스 (FactSet)
- 2024년 매출 전망 18.3~19.6억 달러 (-9% y-y)는 컨센서스 25.0억 달러 (+20% y-y)를 22~27% 하회
- 1Q24 매출액 2.3억 달러 (-50% y-y)는 컨센서스 5.4억 달러 (+17% y-y)를 57% 하회
모빌아이 같이 독보적인 ADAS 칩 업체가 대형 쇼크를 냈다는 점에서 재고 논란이 또다시 제기될 수는 있지만,
넓게 봐도 차량 반도체에 국한될 뿐, 전체 반도체 시장의 흐름을 바꿀만한 요인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반도체 시장에서 차량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입니다.
PC/스마트폰/서버 등 핵심 시장들은 이미 재고 문제를 겪었고, 힘든 날들이 지났습니다.
저희는 여전히 반도체 섹터 전반적으로, 그리고 특히 AI 수혜주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합니다.
저희는 여전히 엔비디아, 인텔을 선호하고, 브로드컴과 시놉시스를 차선호주로 제시합니다.
AI를 구현하기 위한 인프라 (AI 서버) 투자는 작년보다 오히려 올해에 더 본격화되고,
PC와 스마트폰 단에서도 AI 서비스 구동을 위한 NPU가 본격 탑재되기 시작합니다.
차기 AI 솔루션 개발 움직임 또한 가속화 추세이기에, 설계 파트너로서 브로드컴과 시놉시스의 전망도 밝습니다.
지난 한 해 AI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이 부담스러워 보이실 수 있지만,
엔비디아처럼 이익 전망이 대폭 상향되면 밸류에이션은 오히려 낮아지기 마련입니다.
지금 당장 비싸 보여도 추후 되돌아보면 저렴했던 것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보고서 링크: https://bit.ly/3NPLS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