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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농업과 축산업에 AI 도입 시급

by 아담스미스 2022.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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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게 없어진다"...농업과 축산업에 AI 도입 시급

 

농업 인구 감소와 기후 변화로 식량 부족 경고등 켜져
필요 식량과 생산 식량 격차 줄이기 위해선 AI 도입 필요
AI 기반 자율 트랙터·정밀 사양도구·작황 예측 모델 등장
농촌진흥청 "AI·메타버스 활용한 농업 분야 사례 선보일 것"

농업 인구 감소, 기후 변화 등으로 전 세계 식량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업과 축산업에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출처=셔터스톡)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시급한 분야로 농업과 축산업이 꼽히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부족해지는 식량 수요를 조달하기 위해선 AI와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농업과 축산업은 생산 부문에서 위기를 맞이했다. 전 세계적으로 식량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서다.

실제로 통계청이 지난해 9월 28일 발표한 '2020 농립어업총조사'에 따르면 국내 농업인구는 2020년 12월 기준 231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5년 전인 2015년(256만 9000명)보다 9.9% 줄어든 수치다. 이마저도 고령 인구가 많았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절반에 가까운 42.3%를 차지했다. 그만큼 생산량 감소가 예기되는 상황이다.

미국 농기계 전문업체인 존디어의 자미 힌드먼(Jahmy Hindman) 최고기술책임자(CTO)는 4일(현지시간) 열린 CES 2022 기자회견에서 "현재 농부는 적은 비용과 노동력으로 더 많이 일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특히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미 힌드먼 존디어 CTO는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CES 기자회견 캡처)

기후변화도 문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지난해 8월 '제6차 평가보고서 중 제1실무그룹 보고서'를 발표하며 지구가 1.5℃ 가열되면 작물 생산에 어려움이 생겨 인류 식량 공급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구 온도가 1.5℃ 오르면 아프리카, 남미, 유럽 등 여러 지역에서 가뭄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구 평균온도 1.5℃가 더 올라가는 시점은 당초 전망보다 10년 이상 빨리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최근 <AI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소는 평소보다 기온이 오르면 사료를 먹지 않는다"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가축 생산량 변화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축산업에 유용한 AI 기술 개발 확대

AI는 노동력 감소와 기후 변화 등으로 야기되는 농업·축산업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로 꼽힌다. 자동화 기술을 통해 생산량 증대에 기여할 수 있고, 농작물 수요와 공급에 대한 예측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존디어는 이번 CES에서 AI와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완전 자율 트랙터를 공개했다. 사람 없이 스스로 작업하는 트랙터다. 농부는 트랙터에 탑승해 작업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과 PC 등으로 작업 상황을 확인만 하면 된다.

존디어는 사람 없이 스스로 작업하는 완전 자율 트랙터를 개발했다. (출처=CES 기자회견 캡처)

존디어는 완전 자율 트랙터를 개발하기 위해 3년간 미국 농장에서 선별한 1800만 개 이상 이미지를 학습했다고 밝혔다. 디애나 코버(Deanna Kovar) 존디어 부사장은 "토지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씨를 심는 최적 시기에 맞춰 작업해야 하므로 농부는 고된 노동에 시달렸다"며 "우리가 개발한 자율 트랙터는 이 업무를 대신해 농부가 다른 일에 집중하거나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씽크포비엘은 AI 기반 개체 정밀사양 도구 '밀크티(Milk-T)'를 개발하며 축산 분야 생산량 감소에 대비하고 있다. 밀크티는 AI 기술로 소의 상태를 분석해 적정 사료 급여량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기존 사료 섭취에 따른 우유 생산성 변화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의 유전적 능력을 파악하고, 축사에 설치된 카메라와 움직임 센서 등으로 수집된 데이터로 소의 활동·소화·수면 시간과 상태 등을 탐지·분석해 적정 사료 급여량을 알려준다. 

씽크포비엘은 AI 기반 개체 정밀사양 도구 '밀크티'를 개발하고 있다. (사진=김동원 기자)

밀크티는 사료 낭비와 메탄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모든 소에 동일한 양의 사료를 먹이지 않고, AI로 적절량을 분석해 급여하므로 메탄가스 발생을 줄이고, 불필요한 사료 낭비도 하지 않을 수 있어서다.

현재 씽크포비엘은 해당 연구를 필리핀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국보다 기온이 높은 필리핀에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어서 향후 기후 변화가 축산업에 미치는 문제도 대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지환 대표는 "소는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지구 온도가 계속 상승하면 국내 축산업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온도가 높은 필리핀에서 실질적인 데이터를 취합하며 기후 변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 영향을 함께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기후 변화로 인한 가축 생산량 변화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김동원 기자)

AI는 식량의 수요와 공급을 맞추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인공위성 기업 쎄트렉아이(Satrec Initiative)의 자회사 에스아이에이(SIA)는 AI를 활용한 작황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위성영상을 통해 어느 국가와 지역에 어떤 작물이 심어져 있는지 확인해 수요와 공급을 맞추는 방식이다. 

전태균 SIA 대표는 <AI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국내에 아직 정확한 작황예측 모델이 없어 수요와 공급을 맞추지 못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위성영상을 통해 특정 지역에 어떤 작물을 심으면 좋을지 등을 알려줄 수 있는 모델을 만들면 다양한 지표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태균 SIA 대표는 "위성영상을 활용해 특정 지역에 어떤 작물을 심으면 좋은지 알려주는 AI 모델을 만들면 다양한 지표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SIA)

농촌진흥청, AI·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농업' 확산 계획 발표 

농업에 AI가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 영향이 큰 만큼, 정부는 관련 지원 정책에 힘쓰는 모습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7일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와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을 농업 분야에 폭넓게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민·관 전문가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연구 과제를 기획할 예정이다. 가상의 디지털 팜에서 농사를 지어볼 수 있는 디지털 트윈 모델도 구현한다. 이 모델을 통해 미래 사태를 예측하는 농업기술을 접목하고 농업기술을 현장에 보급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농업인, 대학, 민간기업체가 팀을 이뤄 작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디지털농업 경진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이를 통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데이터 기반 '디지털 농업'을 현장에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AI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농업 분야 사례를 올해 4월 개최되는 60주년 개청 기념행사에서 선보일 계획"이라며 "농업·농촌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치밀하게 준비하고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http://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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