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美 아쿠쉬네트 덕 볼까…골프 호황에 年 매출 2.7兆 전망
美 월가 올해 아쿠쉬네트 매출 2.89% 상승 예상
지난해 미국·EMEA·한국·일본 매출 증가세
휠라홀딩스가 골프 시장 활성화에 따른 미국 자회사 아쿠쉬네트(Acushnet) 실적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월가에서는 아쿠쉬네트가 올해 회계 연도에 22억1000만 달러(약 2조7227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 매출 21억4800만 달러(약 2조6463억원)에 비해 2.89%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아쿠쉬네트가 약 4억2100만 달러(약 518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약 3억8000만 달러·약 4682억원)를 웃도는 성과를 낸 이후 업계에서 아쿠쉬네크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쿠쉬네트는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각국 정부의 셧다운 조치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있었음에도 지난해 골프 관련 제품을 찾는 수요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아쿠쉬네트의 미국 매출은 11억2500만 달러(약 1조386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35.2%), 한국(31.0%), 일본(23.8%) 지역 매출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타이틀리스트(Titleist) 골프공·골프 클럽·기타 골프 장비 매출은 30% 안팎, 풋조이(FootJoy) 골프의류 매출은 40%에 가까운 증가세를 나타냈다. 아쿠쉬네트는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신기술을 도입해 개발한 AVX, 벨로시티(Velocity), 트루필(Trufeel) 골프공, 타이틀리스트의 보키 디자인 SM9 웨지 등이다.
휠라는 지난 2016년 10월 앞서 지난 2011년 전략적 투자자로 인수에 참여했던 아쿠쉬네트의 뉴욕 증시 상장과 함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지배주주 위치에 올랐다. 휠라홀딩스가 100% 지분을 보유한 매그너스 홀딩스(Magnus Holdings)가 아쿠쉬네트의 지분 51%를 손에 쥐고 있다.
데이비드 마허(David Maher) 아쿠쉬네트 CEO는 "모든 카테고리에서의 신제품 출시 계획을 비롯해 사업의 전 카테고리에 걸친 지속적인 개선과 혁신에 전념할 것"이라면서 "아쿠쉬네트 제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공급망 제약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https://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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