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호재신재생에너지

EU 러시아산 화석연료 탈피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전망에
한화솔루션·삼강엠앤티 급등

태양광·풍력주가 일제히 급등했는데,유럽에서 러시아산 화석연료를 탈피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면서 부터입니다.

20일 태양광 업체 한화솔루션은 6.57% 오른 3만3250원에 마감했으며, OCI도 3.27% 오른 1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씨에스윈드(5.93%) 씨에스베어링(9.7%) 삼강엠앤티(11.4%) 등 풍력 관련주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외국인과 기관인데, 이날 외국인은 한화솔루션을 126억원어치 순매수했는데, 기관도 100억원어치 사들였습니다.씨에스윈드도 각각 12억원, 18억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전날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등 유럽 4개국은 2050년까지 해상 풍력발전 규모를 현재의 10배로 늘리기로 발표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목표 비중을 기존 40%에서 45%로 높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로 EU와 영국을 합친 재생에너지 시장이 미국보다 두 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패널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는데,영업이익이 1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태양광 수요가 늘고 폴리실리콘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가운데,태양광 수요는 매년 예상보다 더 큰 규모의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풍력 기업들은 해상풍력 설치가 본격화하면서 수혜가 예상되며,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제작하는 삼강엠앤티를 최대 수혜주가 예상됩니다. 유럽에서 매출의 50%가 발생하는 풍력타워 제조업체 씨에스윈드도 수혜가 예상됩니다. 삼강엠앤티는 미국 남동부와 캘리포니아 구역 해상풍력 입찰을 준비하고 있는데,미국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난이 1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