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해외 배터리 핵심소재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낸다. 중국 절강포화(浙江浦華) 2단계 투자에 들어간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절강포화는 지난 2018년 3월 포스코와 화유코발트가 합작해 만든 양극재 기업이다. 양사는 양극재 핵심소재인 프리커서(전구체) 합작사인 절강화포(浙江華浦)도 운용 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8월 2810억원 투자해 양극재와 전구체를 각각 3만톤 증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투자로 절강포화는 연산 양극재 생산량이 5000톤에서 3만5000톤으로 급상승한다. 상업가동 시점은 내년 4월 내외다. 상반기 내에 본격적으로 양극재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합작사에서 생산한 양극재는 중국 현지 배터리 업체는 물론 우리 배터리 기업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향 니켈·코발트·망간(NCM) 매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난징 공장에서 만든 원통형 배터리 대부분을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에 공급한다.
중국 합작사 투자 확대로 포스코케미칼의 해외 양극재 생산 거점은 중국, 북미 중심으로 이뤄지게 됐다. 유럽 양극재 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다. 2025년까지 국내 16만톤, 해외 11만톤의 양극재를 만들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NCM 외에 다른 양극재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SDI가 주로 사용하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MA) 양극재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대형 고객사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삼성SDI도 NCA 양극재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 노르웨이발 양·음극재 수주 기대감…모로우 자금유치 성공
지멘스·ABB서 1억 유로 확보
아렌달 배터리 공장 건설 투입
포스코케미칼의 파트너사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Morrow Batteries, 이하 모로우)가 독일 지멘스 파이낸셜 서비스와 스위스 ABB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노르웨이 첫 배터리 공장 건설에 자금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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