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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메타버스 핵심 VR 게임

by 아담스미스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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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사업의 성장 비법은?

폐쇄형 생태계 구축으로 영향력 확대…규제기관의 반독점법 피할 수 없어

최근 마크 저커버그 메타(구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사명을 변경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회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많은 업체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다만 메타버스 사업은 일각에서 무용론 또는 새로운 마케팅 용어에 불과하다는 비판적 시각과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핫키워드라고 높게 평가하는 긍정적 시각이 혼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고속 인터넷 보급 이후 페이스북의 소셜 미디어 세상에 가상현실(VR)과 아바타를 통해 이용자를 대신해 의사소통을 하는 디지털 가상세상을 구현한 것을 메타버스라고 말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메타버스를 가상현실, 스트리밍 동영상, 모바일 게임, 암호화폐, 소셜미디어, 5G, 인공지능(AI), 이메일 등을 모두 섞어 놓은 디지털 가상세상으로 정의했다.

제우스 커라발라 ZK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메타버스와 같은 신규 분야 시장을 선점하려면 폐쇄형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이런 조언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경쟁사에게도 개방하여 메타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MS와 메타가 신생 메타버스 분야에서 시장을 주도할 업체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MS]

◆개방형 생태계 고수는 '어쩔 수 없는 선택'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지난달 회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변경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회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는 메타버스 플랫폼 회사의 비전중 하나인 개방형 플랫폼 생태계를 공개했다.

개방형 플랫폼 정책은 메타와 애플간 앱스토어 관련 소송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 업체 에픽게임즈와 메타 등은 애플이 외부 업체의 앱결제를 금지하고 플랫폼 사업자의 입지를 위협하는 업체를 견제해 불공정 경쟁을 초래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일부 업체들이 메타버스 시장에서도 구글이나 애플처럼 폐쇄형 유통 플랫폼을 만들어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업계는 이전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앱스토어같은 강력한 폐쇄형 생태계 출현을 용인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메타버스 시장은 수조달러로 성장할 만큼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많은 업체들이 잇따라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는 폐쇄형 메타버스 대신 개방형 생태계를 통한 영향력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진=메타]

◆수조달러 메타버스 시장, 누가 주도할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다양한 개념을 수용할 경우 2024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8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게임이나 스트리밍 콘텐츠, 소셜미디어 등의 개별 분야 메타버스 시장 규모도 각기 2천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됐다. 투자사 모건스탠리 브라이언 노왁 애널리스트는 북미의 메타버스 시장 규모를 8조달러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거의 모든 기업이 메타버스를 자사 사업과 연동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중에서 가상현실과 소셜미디어 분야에 수십년간 투자를 해온 메타와 MS가 유망한 회사로 거론되고 있다.

메타는 오큘러스 VR 헤드셋과 가상 소셜 플랫폼을 만들었으며 아바타로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는 VR 소셜 플랫폼을 이미 구축했다. MS는 홀로렌즈2 VR/AR 헤드셋으로 메타버스를 구현하고 있다.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월트 디즈니의 디즈니 플러스 서비스, 에픽게임즈와 로보룩스 등의 게임 업체도 메타버스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진정한 메타버스 세상은 10년 이상이 지나야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메타버스를 이루는 다양한 분야의 메타버스 기술진보가 매우 느리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메타버스 핵심 'VR'…투자·개발 나선 IT기업들

메타버스 생태계 핵심 구성 요소가 될 가상현실(VR)에 대한 국내외 IT기업들의 투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직접 VR 기술 개발에 착수하거나 개발사를 설립·인수하는 방식이다.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 광폭 투자= 국내 기업중 VR 투자와 기술개발에 가장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는 곳은 게임사 컴투스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최근 게임 전문 개발사인 컴투스로카를 설립하고 글로벌 VR 콘텐츠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향후 신개념 다중접속(MMO) VR 게임 등 차세대 VR 기기 및 플랫폼에 맞춘 차별화 타이틀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VR 게임 신작 개발에도 착수했다. 현재 기획 중인 신작은 북미 등 서구권의 VR 이용자를 타깃으로, 쉬운 조작과 간편한 성장 요소, 몰입감 높은 액션성을 갖춘 RPG 장르의 타이틀이다.

지난 8월 컴투스가 인수한 메타버스 기업 위지윅스튜디오 등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추진한다. 컴투스는 기존의 원천 지식재산(IP)를 VR 형태의 메타버스 콘텐츠로 전환하는 등 메가 IP 창출을 위한 다자간 협력 체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는 지난 8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설립했다.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 및 버츄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등 게임과 연계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최근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 글로벌 타깃 버츄얼 아이돌 사업 및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첫 프로젝는 K팝 버츄얼 아이돌 그룹이다.

현재 캐릭터 개발을 진행 중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독자적인 세계관과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을 내년 중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해외 기업들, VR 하드웨어로 무장= 메타(옛 페이스북)는 오래전부터 VR 기술 개발 및 투자에 주력해왔다. 2014년 VR 기업 오큘러스를 인수하고 2019년에 VR 기반의 SNS 플랫폼 ‘호라이즌’ 베타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메타버스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얼마전엔 인기 VR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 제작사도 인수했다. VR 운동 앱 ‘슈퍼내추럴’을 만든 ‘위딘(Within)’이다.

슈퍼내추럴은 바다와 사막 등 다양한 VR 환경 속에서 이용자들이 컨트롤러를 이용해 날아오는 여러 색깔의 구슬을 맞혀 격파하면서 전신 운동을 하는 앱이다. 메타의 VR 기기인 ‘오큘러스 퀘스트’ 헤드셋을 착용하고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VR 헤드셋 ‘캄브리아’ 출시도 준비중이다. 캄브리아는 고해상도 혼합현실(MR) 헤드셋으로도 동작할 수 있다. 센서를 통해 사용자 주변의 물리적 세계를 사실적으로 재구성하는 기능을 갖췄다는 게 메타의 설명이다.

애플은 내년께 혼합현실(MR) 헤드셋 출시를 준비중이다. 이 헤드셋도 AR과 VR 기능을 모두 갖춰 고품질의 가상현실에서 게임을 다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부엔 애플이 최근 출시한 자체 칩인 M1 프로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사용자 눈동자 움직임을 추적하는 기능, 15개 카메라와 거리 감지 라이다 스캐너 등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의 ‘오큘러스 쿼스트2’, 캄브리아와의 경쟁도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 오큘러스 쿼스트2는 전 세계 시장의 53%를 점유하고 있다.

이처럼 각 기업들이 VR 기술 개발과 투자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VR이 메타버스 생태계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메타버스에선 현실세계처럼 느끼게 하는 기술들이 중요해질텐데, 이를 구현하는 데 있어 VR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기술"이라며 "메타버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들이라면 앞으로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https://news.zum.com/articles/72233172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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