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헤드셋 시장, 메타버스 맞물려 지속 성장 전망
자동차 부품사 코리아에프티가 신규 사업으로 가상현실 헤드셋 시장에 진출한다.
28일 자동차 부품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에프티는 최근 미래 먹거리로 가상현실(VR) 헤드셋 시장에 진입하기로 결정하고, 시제품 'V300i'의 개발을 완료했다. 출시 시기는 아직 미정으로, 연내 시장 반응을 보고 구체적인 일자와 가격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V300i는 새로운 VR 광학계 설계를 통해 VR 기기 특유의 어지럼증을 해소한 제품이다. 해상도는 2160×2160로, 화면 잘림 없이 최대 300인치의 크기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연결 방식은 유선(HDMI)과 무선(미러링)을 지원하며, TV부터 PC, 모니터, 게임 콘솔, 모바일 기기 등과 연결이 가능하다.
코리아에프티 관계자는 "다수의 국내 자동차 부품 회사들은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에 대비해 단기적으로 전기차 또는 수소차 관련 부품을 개발하는 추세지만, 코리아에프티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동차를 넘어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영역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는 있는데,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영역은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들은 VR 헤드셋이 메타버스의 핵심 기기로 자리를 잡으면서 앞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증강현실(AR) 기기를 포함한 VR 헤드셋 출하량이 전년 대비 43.9% 증가한 1419만대를 기록, 내년에는 올해보다 32.56% 늘어난 1881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한편, 코리아에프티는 1996년 설립한 차량용 캐니스터 전문 제조사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4657억원, 영업이익 9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7%, 56.9% 증가하는 성적을 거뒀다.
캐니스터는 차량 연료탱크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엔진에서 연소시켜 대기오염을 방지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이는 화석연료를 활용하는 기존의 내연기관차는 물론 친환경연료(E-Fuel)를 사용하는 친환경 내연기관 자동차에도 적용이 가능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된다.
코리아에프티의 캐니스터 점유율은 국내 1위, 세계 4위에 달한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차·기아, GM, 폭스바겐그룹, 볼보, 르노·닛산·미쓰비시, 리썅, 링크&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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