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캐나다발 초대형 5G 장비사업 수주 기대감…텔러스 '69조' 투자 발표
2026년까지 5G 네트워크 구축 '속도'
5G SA·3.5GHz 대역·MEC 도입 등
삼성·노키아·에릭슨, 텔러스 '톱3' 장비 공급사
캐나다 주요 이동통신사 '텔러스'가 현지 5G 네트워크 생태계를 확대하는 데 향후 4년간 약 70조원을 쏟는다. 5G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텔러스는 오는 2026년까지 캐나다 전역의 5G 네트워크 인프라 운영과 넓은 스펙트럼 구축 등에 700억 캐나다 달러(약 69조원)를 투자한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작년 최악의 홍수, 산불로 피해를 입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 가장 많은 175억 캐나다 달러(약 17조원)를 할당했다.
5G 네트워크 배포를 가속화하고 연결성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투자의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말 3.5GHz 대역 도입 △소외지역에 5G망 공급 △5G 단독모드(SA) 네트워크 도입 △다중 액세스 모바일에지컴퓨팅(MEC) 제공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매리트, 리턴시 통신 인프라 재건 등이 포함된다.
텔러스는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로부터 5G 장비를 공급받고 있다. 기존 4G의 경우 화웨이 장비를 100% 사용했다. 하지만 화웨이가 미중 무역분쟁으로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오르고 보안 문제가 대두되면서 5G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했다.
텔러스가 5G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면서 톱3 장비 공급사인 삼성전자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6월 텔러스와 5G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몇 년간 잇따라 대규모 수주에 성공, 글로벌 5G 장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캐나다, 미국 등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의 주요 이통사와 인연을 맺으며 기술 역량을 입증하고 신뢰를 쌓고 있다.
삼성전자가 현재 5G 장비를 납품하고 있는 곳은 캐나다를 비롯해 △한국 △미국 △뉴질랜드 △일본 △영국 등이다. 캐나다에서는 비디오트론, 사스크텔에 5G 장비를 공급한다. 이달 초에는 미국 디시 네트워크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 계약 규모는 1조원대에 이른다.
(출처:https://www.theguru.co.k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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