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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전망

by 아담스미스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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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이 13일(현지시간) 폭락세를 멈추고 일단 진정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며칠에 걸쳐 10년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3% 밑에서 안정을 찾은 것이 투자자들의 패닉을 누그러트린 덕분입니다.

이번주는 시장에 큰 변수가 될 만한 이렇다할 경제지표 발표는 없습니다.

17일 상무부가 발표하는 4월 소매매출이 그나마 가장 큰 경제지표 입니다.

이번주 기업 실적 발표도 뜸합니다.

미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와 그 뒤를 잇는 타깃 등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눈에 띄는 정도입니다.

월마트는 주택개량자재 업체 홈디포와 함께 17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18일에는 한때 기술주 풍향계라는 별명을 가졌던 전설의 정보기술(IT) 업체 시스코 시스템스 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날 소매업체 2곳의 실적 발표도 함께 있습니다.

타깃과 역시 주택개량자재 업체 로스 실적이 공개됩니다.

19일에는 소매업체 콜스가, 20일에는 신발 양판점 풋라커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기술주 실적도 발표됩니다.

 


19일 사이버보안 업체 팔로 알토 네트웍스, 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 매터리얼스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20일이에는 경기동향 풍향계로 알려진 중장비 업체 디어의 실적이 공개됩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고위 관게자들의 연설도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16일 연준내 실질적인 2인자 역할을 하는 뉴욕연방은행 총재 존 윌리엄스가 포문을 열게 됩니다.

지난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 등이 파월 의장이 4일 기자회견에서 배제했던 0.75%포인트 금리인상 카드를 다시 꺼내들며 시장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바 있습니다.

연준 고위직의 연설 하이라이트는 17일인데,

파월 의장이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컨퍼런스에 참석합니다.

메스터 총재가 다시 되살린 0.75%포인트 금리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 에 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이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 메스터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도 발언이 예정돼 있습니다.

파월 의장 등이 어떤 발언을 내놓느냐에 따라 주식시장 흐름이 완전 상이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변수는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 흐름인데,

주식시장 폭락세가 13일 일단 제동이 걸린 것이 국채 수익률이 3% 밑에서 안정을 찾았기 때문 입니다.

지난주 3.2%까지 치솟았던 수익률이 다시 3% 밑으로 떨어진 뒤 안정을 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수익률이 단기 고점을 찍은 것이 확실하다면 주식시장은 당분간 안정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의고 있는 가운데,

미국 10년물 수익률 2.93%는 시장이 전망하는 향후 10년 동안의 연평균 인플레이션 2.59%를 웃돌아 투자자들이 채권 보유를 통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채권 시장 안정을 발판으로 주식시장 폭락세가 당분간 진정되고 서서히 바닥을 찾을 수 있을지가 이번주 시장 흐름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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