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혼합현실헤드셋

애플 혼합현실 헤드셋, LG디스플레이 기술로 만든다

 

LG디스플레이, 애플 MR 헤드셋 부품 공급 위한 마이크로 OLED 증착기 발주 요청  

작고 얇은 마이크로 OLED, ‘고효율’ 평가…LGD, 소니와 애플 헤드셋 부품 경쟁

“소니와 가상현실 기기 경쟁 애플, 향후 LGD 선호 가능성”

 

 애플의 차세대 신제품 혼합현실(MR) 헤드셋에 LG디스플레이가 주요 부품 공급처로 부상하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주 경쟁에 나섰다.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콘셉트 이미지. (사진=나인투파이브맥)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애플 MR 헤드셋에 쓰이는 마이크로 OLED 설비 증산 초읽기에 돌입했다. 애플 마이크로 OLED 주요 공급사로는 LG디스플레이와 일본 소니가 꼽힌다. 업계에서는 가상현실 기기 개발을 두고 소니와 경쟁 관계인 애플이 향후 계약에서 부품사인 LG디스플레이를 더 선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LG디스플레이, 애플 혼합현실 기기 수요 타고 마이크로 LED 공급 ‘노 젓기’

 

14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중 국내 업체 ‘선익시스템’에 마이크로 OLED용 증착기를 발주한다. 증착(Deposition)이란 웨이퍼 표면에 얇은 막을 씌워 전기적 특성을 갖도록 만드는 공정으로 자체발광하는 OLED 픽셀 제조를 위한 과정이다.

 

 

LG디스플레이의 이러한 움직임은 애플의 MR 헤드셋에 필요한 마이크로 LED 패널을 대거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크로 OLED 기술은 OLED를 유리에 장착하는 기존 패널과 달리 실리콘 기판에 장착한다. ‘올레도스(OLEDoS, OLED on Silicon)라고도 불리는 마이크로 OLED는 초고해상도 화면 구현이 가능해 메타버스용(用) AR·VR 제품에 최적인 디스플레이로 꼽힌다.

 

마이크로 OLED는 반도체 웨이퍼에 OLED가 직접 증착되므로 컬러 필터가 필요하지 않아 더 작고 얇게 만들 수 있다. 성능 면에서도 효율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애플은 최근 수년간 마이크로 OLED 공급을 위해 소니와 협력해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니가 이번 애플 MR 헤드셋에 마이크로 OLED를 공급하고 LG디스플레이는 헤드셋 외부에 적용되는 일반 OLED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구도에서 LG디스플레이가 헤드셋 내부 패널 공급까지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로선 소니의 광학 분야 기술력이 다소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을 보유한 소니는 애플의 잠재적인 가상현실 시장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까닭에 향후 애플이 부품 공급사로 LG디스플레이를 더 선호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확장현실(XR) 시장 향후 전개도 관심거리다. 혼합현실(MR)·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개념인 확장현실(XR)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와 맞물린 홈 엔터테인먼트 수요 증가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2025년 XR 시장이 지금의 10배인 1억5000만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내년에 선보일 MR 헤드셋은 M1 칩 탑재 및 △와이파이 6E 연결 △투명 AR 모드 △핸드 제스처 컨트롤 △리얼리티OS(realityOS) 등을 지원하게 된다. 가격은 약 3000달러(한화 386만원) 선이 유력하다.

 

다만 애플은 당초 이를 올해 말 출시 예정이었지만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 등의 여파로 출하 시기를 내년 2분기로 연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LG디스플레이 관련 핵심 부품은 LG이노텍 자화전자 LG전자에서 공급할것으로 전망됨.

 

 

 

(출처:아시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