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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by 아담스미스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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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인수' 에퓨론 호주 풍력사업 확장

446MW→650MW 규모 확장
신재생 에너지 개발 확대

▲ 호주 신재생 에너지 개발업체 에퓨런의 근로자가 풍력 발전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에퓨런)

 

 

고려아연이 인수한 호주 신재생 에너지 개발 업체 에퓨런(Epuron)이 호주 풍력사업을 확장한다. 풍력발전소 규모를 늘려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확대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에퓨런은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NSW)주의 수자원당국인 '워터NSW(WaterNSW)'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 풍력 발전 단지 역량을 446메가와트(MW)에서 최대 650MW로 확장했다. 

 

이를 위해 호주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버렌동(Burrendong)은 프로젝트에 당초 계획했던 72개의 터빈이 아닌 최대 105개의 터빈을 설치하기로 했다.

 

수정안은 워터NSW가 에퓨론 프로젝트가 위치한 버렌동 댐 주변을 포함, 자체 토지에서 재생 에너지 생성·저장 자산에 대한 투자를 모색한다고 발표한 후 진행됐다. 

 

에퓨런은 "프로젝트 환경영향평가(EIS)에 관한 최신 요건이 주 정부에 의해 발표될 예정"이라며 "현재 그 계획을 위한 새로운 개발 어플리케이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퓨런이 풍력 발전사업 규모를 늘리는 건 실행 가능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역량 확대와 고려아연의 친환경적인 '그린징크'와 그린 수소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 때문이다. 

 

 

고려아연은 작년 말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Ark Energy)를 통해 에퓨런 지분 100%를 인수했다. 에퓨런 인수로 신재생에너지의 활용을 더욱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고려아연은 탄소 배출량이 많은 제련업의 이미지 전환을 위해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와 배터리 소재 등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본보 2021년 12월 23일 참고 [단독] 고려아연, 호주 재생에너지 기업 '이프론' 인수>

 

에퓨런은 호주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개발 및 인허가는 물론이고 설계·구매·시공(EPC)부터 운영 성과 모니터링과 운영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진행하는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2003년 설립돼 15년 이상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다.

 

한때 풍력발전 설립 관련 소음문제로 지역 주민 반발로 마찰을 빚기도 했다. <본보 2022년 2월 22일 참고 '고려아연 인수' 에퓨런, 소음 문제로 주민과 마찰>

 

 

 

 

 

 

 

 

 

 

 

 

 

 

 

 

 

 

 

 

 

 

 

 

 

 

 

 

 

 

 

 

 

 

 

 

(출처:https://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33114)

 

영풍그룹의 주축계열사 고려아연과 ㈜영풍이 나란히 배터리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연 제련기술을 응용해 배터리 소재 사업에 뛰어들거나, 아연 제련과정에서 축적한 불순물 제거방식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Recycle)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계 24위 영풍그룹은 장병희·최기호 공동창업주가 1949년 설립한 영풍기업사가 모태다. 두 집안의 동업은 대(代)를 이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장 창업주 일가가 ㈜영풍과 산하 계열사를, 최 창업주 일가가 고려아연과 산하 계열사를 각각 이끌고 있다. 그룹 전체 중요사안을 함께 고민하면서도 독립된 경영을 선보이는 '한 지붕 두 가족'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비철금속 최강자이자 영풍그룹 핵심계열사 고려아연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2'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인터배터리는 국내 최대 이차전지 전시회다.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곳이다. 고려아연 역시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국내 배터리 밸류체인에 합류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고려아연은 2017년 황산니켈 계열사 '켐코'를 설립했으며 2020년 동박제조사 '케이잼'을 설립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황산니켈, 동박, 전구체 등 배터리 소재 기술력을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 전구체는 배터리 4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를 제작하는 데 필수적이다. 고려아연은 LG화학과 연내 전구채 생산 합작법인(JV)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고려아연은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력을 선보이는 데도 힘을 준 모습이었다. 폐배터리 재활용은 수명이 다한 배터리에서 원소재를 분리·추출하는 방식이다. 아연을 제련하면서 고온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금속을 회수하는 건식제련기술과 황산에 용해한 수용액을 전기 분해해 금속을 회수하는 습식제련기술을 폐배터리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건·습식 융합공정을 통해 폐배터리 원재료 회수능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장사범 고려아연 신소재사업추진본부장(부사장)은 인터배터리 2022 현장에서 머니투데이 기자와 만나 "고려아연과 영풍의 배터리사업은 각각 독자적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노진수 고려아연 대표이사(사장)는 "제련업에서 갈고 닦은 기술력을 토대로 폐배터리 리사이클(재활용)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단일규모 세계 4위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는 영풍도 폐배터리 사업 준비에 분주하다. 고려아연과 마찬가지로 건·습식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폐배터리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영풍은 경기 안산시 반월국가산업단지에 폐배터리 전문 R&D센터를 개소한다. 계열사 테라닉스가 소유한 사업장에 '영풍 Green메탈캠퍼스'의 운영을 본격화한다.

영풍에 따르면 문남일 기술연구소장(전무)과 연구직원이 이곳에 자리 잡고 폐배터리 상용화 연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신설 R&D센터는 총 3개동에 건식용융로 4기, 용매추출설비 및 각종 실험·분석 설비와 모니터링 기기 등을 갖출 예정이다. 사용 후 배터리에서 주요 원소재를 추출할뿐 아니라, 국가 전략 광물의 회수 및 탄소 포집·활용 등 국책과제 산학협력 등을 추진한다.

영풍 관계자는 "건식용융 기술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까지 전기차 8000대분 폐배터리 처분이 가능한 연 2000톤 규모의 파일럿 공장을 구축하고, 2024년 하반기까지 5만~10만대 수준의 폐배터리 처리 양산체계를 갖출 계획"이라면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전지 리사이클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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