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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과 증강현실

급속하게 발전하는 메타버스 핵심기술 AR, VR, MR, XR 이란?

by 아담스미스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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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하게 발전하는 메타버스 핵심기술 AR, VR, MR, XR 이란?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더믹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 추세가 가속화 되고 있는데요. 특히 ‘차세대 인터넷’ 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음악, 콘텐츠 산업 등을 중심으로 확산 중에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반도체, 사물인터넷, 5G, 클라우드, 콘텐츠,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요소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경제생태계를 만들고 있는데요. 아직 메타버스라는 시장이 낯설게 느껴지지만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제트가 개발한 AR 기반 3D 아바타앱 ‘제페토(ZEPETO)’는 얼굴인식과 AR을 이용해 아바타와 가상세계를 만드는 소셜 플랫폼으로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가입자 수 2억명을 돌파했습니다.

오늘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메타버스란 무엇이고, 어떤 핵심기술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메타버스란?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1992년 미국 SF작가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이 소설 <스노우 크래시(Snow Crash)>에 언급하면서 처음 등장 했으며, 아바타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 가상의 세계로 묘사되었는데요.

이후 2007년 미국의 기술 연구단체 ASF(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는 「메타버스 로드맵」을 통해 현실 세계와 가상세계가 융합되는 현상으로 보고, 이전의 가상세계에서 좀 더 진보된 개념으로 메타버스를 정의하였습니다.

메타버스 유형

미국의 기술연구단체(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는 메타버스를 증강현실, 라이프 로깅, 거울세계, 가상세계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는데요.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생활형, 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 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여러 유형이 상호 융·복합,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로 진화 중입니다.

1.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현실공간에 가상의 물체를 겹쳐 상호작용하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위치기반 기술과 N/W를 활용해 스마트 환경을 구축하는데요. AR글래스, 차량용 UHD, AR원격협업 등에 사용됩니다.

2. 가상현실(Virtual Reality)

디지털 데이터로 구축한 가상세계을 의미하는데요.

이용자의 자아가 투영된 아바타 간의 상호작용으로 제페토와 같은 소셜 가상세계가 대표적입니다.

3. 거울세계(Mirror Worlds)

실제 세계를 그대로 반영하되, 정보적으로 확장된 가상세계를 의미하는데요.

3차원 가상지도, 위치식별 등 지도기반 서비스가 대표적이며, 구글어스, 에어비엔비 등이 있습니다.

4. 라이프 로깅(Life logging)

사물과 사람에 대한 경험 및 정보를 저장, 가공, 공유, 거래하는 기술을 의미하는데요.

센서, 카메라, SW를 활용하며 주로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또는 지능형 CCTV 등에 활용됩니다.

가상공간이 현실이 된 메타버스 핵심기술

세계적인 그래픽카드와 GPU(Graphic Processor Unit) 전문기업 NVIDIA의 CEO Jensen Huang은 2020년 10월 “GTC 기조연설”에서 “메타버스의 시대가 오고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배경인 가상현실 게임 오아시스(Oasis)가 현실로 다가오는 듯 합니다.

1.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은 실제로 존재하는 환경에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하여 마치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입니다.

완전한 가상세계를 전제로 하는 가상현실과는 달리 현실을 기반으로 정보를 증강하여 제공하는 기술로, 가상의 대상을 결합시켜 현실의 효과를 더욱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보통 현실공간에 2D 또는 3D로 표현한 가상의 겹쳐 보이는 물체를 통해 상호작용하는 환경인데요. 가상세계에 거부감을 줄이고, 몰입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AR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게임 포켓몬 GO가 있는데요. 포켓몬 획득을 위해 현실세계의 특정 위치로 장소를 이동하면서 포켓몬을 잡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렌즈를 통해 현실 속에 포켓몬이 있는 새로운 세상이 겹쳐 보이는 것인데요. 게임 내에서 움직임 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현실에서의 이동이나 활동과도 연계되어 있어 현실과 가상현실의 연결성 또한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 외에도 공룡이나 동물, 바다생물 등을 주제로 한 아이들 책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2019년에 구찌AR 컬렉션에서는 고객인 MZ세대를 잡기 위해 증강현실을 선택했는데요. 집에서 구찌 신발을 자유롭게 신어 볼 수 있도록 AR기술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 하기도 했습니다.

2.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VR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형태의 메타버스로서, 온라인 게임에서부터 린든 랩에서 개발된 세컨드 라이프와 같은 생활형 가상세계에 이르기까지 3차원 컴퓨터 그래픽 환경에서 구현되는 커뮤니티를 가상현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VR은 ‘Virtual Reality’의 줄임말로 가상의 공간을 직접 체험한다 로 직역할 수 있습니다. 인공 현실(artficial reality), 사이버공간(cyberspace), 가상세계(virtual worlds)라고도 하는데요. VR은 모니터만 바라보고 조작하는 방식이 아닌 HMD 헤드셋(고글)을 쓰고 시야에 펼쳐진 가상의 세계를 360도로 둘러보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꾸며 놓은 가상의 공간을 체험자가 실제인 것처럼 인식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산업안전, 교육, 게임, 엔터티인먼트 등 다양한 시장에 활용되고 있는데요. 의학 분야에서는 수술 및 해부 연습에 사용되고, 항공, 군사 분야에서는 비행 조종 훈련에 이용되는 등 각 분야에 도입되어 활발히 응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산업분야에 활용되는 VR 안전 콘텐츠들은 꾸준히 각광받고 있는데요. 이전에는 시청각 자료에 의존한 안전교육이었다면 VR 안전 콘텐츠는 가상으로 설계된 작업 현장 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체험자의 수준에 따라 미션의 난이도 조절로 동일한 수준의 교육내용을 반복적으로 체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연 VR 기술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는 게임 분야인데요. 그동안 일반모니터 화면을 보면서 캐릭터를 조작해왔다면 VR은 사용자가 가상세계에서 주인공이 되어 직접 움직이고 이동하면서 가상의 게임세계가 곧 현실이 되는 플레이를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프로모션 및 홍보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요. VR 영화가 극장에 개봉되고, 콘서트, 박물관, 전시장 등을 VR로 관람하는 시스템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습니다.

3. MR(Mixed Reality, 혼합현실)

혼합현실을 뜻하는 MR은 Mixed Reality의 약자인데요. 현실과 가상이 혼합된 형태를 의미합니다. VR 및 AR의 단점을 보완한 MR은 현실 세계로 진짜 같은 가상 이미지를 불러낼 수 있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요. AR이 현실 세계에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하는 수준이라면, MR은 가상의 물체를 현실 공간에 옮기거나 현실의 물체를 인식해 그 주변 가상 공간을 구성하는 기술입니다.

즉, VR과 AR이 콘텐츠를 단순히 소비하거나 사용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MR은 상호 작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한 것인데요. 대표적으로 영화 ‘마이너리트 리포트’의 인터페이스 조작 장면이 MR을 구현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MR 기기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매직리프의 ‘원 크리에이터 에디션’, 삼성의 ‘HMD 오디세이’ 등이 있습니다.

 

2021년 4월 29일, SKT는 차세대 K팝 스타들에 MR 기술을 적용한 “K팝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SKT는 아이돌 그룹 ‘위클리(Weeekly)’의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제작해서 “Jump AR 플랫폼”을 통해서 공개했는데요. 추후 “Jump Virtual Meet up”의 메타버스 공간에서 ‘위클리’ 같은 K팝 스타 콘서트 또는 팬미팅을 개최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4.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확장 현실로 불리는 XR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혼합현실(Mixed Reality) 등 실감 기술을 통칭하는데요. 이 기술들은 가상과 현실의 융합을 통해 현실의 경험을 확장하고 특별한 몰입감을 제공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962년 모튼 하일리그(Morton Heilig)가 '센소라마 시뮬레이터(Sensorama Simulator)'를 만든 이후 XR기술은 발전을 거듭하면서 국방, 의료, 교육, 산업, 미디어, 쇼핑, 게임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데요. XR기술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연결을 통해 가상세계에서 현실세계와 유사한 경험을 가능케 함으로써 현실세계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가상세계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VR을 활용한 디자인 품평과 설계 검증을 하고 있으며,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 마틴은 나사의 달착륙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유인 우주선 오리온(Orion) 조립에 홀로렌즈2를 도입하여 모든 제작과정을 시각화할 계획인데요. 특히 모바일게임 ’포트나이트‘에서 1,230만명이 접속한 가운데 힙합가수 트래비스 스콧의 가상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가상 강의실, 3D 스튜디오, 실험실습용 XR, 면접 프로그램 등 그 종류도 다양하며, 수요 역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대학 입학식, 신입사원 연수 등 사회 및 경제 분야에서 다양하게 메타버스가 활용되고 있는데요. 메타버스는 이제 흥미로운 신기술이라는 단계를 지나 실제 비대면 시대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단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 역시 2020년 12월 XR 활용 확산 지원을 위해 ‘가상융합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추진하는 ‘가상융합경제 발전 전략’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메가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가 정말 미래에 새로운 인터넷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기대해봅니다.

 

 

[출처:민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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