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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현대차 '운송·구조' 자율주행 수소드론 뜬다…1회 충전 1000km

by 아담스미스 202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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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운송·구조' 자율주행 수소드론 뜬다…1회 충전 1000km

 

'1회 충전 1000km 주행' 수소드론
완전 자율주행기술 적용
레스큐 드론 및 고성능 수소차도 눈길
가격 및 부피 줄이고 성능은 높인
3세대 수소연료전지 2023년 출시
현대차그룹이 7일 '하이드로젠 웨이브'에서 공개한 무인 운송 시스템 수소 콘셉트 모빌리티인 '트레일러 드론'.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7일 '하이드로젠 웨이브'에서 공개한 재난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수소 '레스큐 드론'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7일 '하이드로젠 웨이브'에서 공개한 트레일러 드론 등 '이-보기(e-Bogie)'를 활용한 다양한 모빌리티.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7일 '하이드로젠 웨이브'에서 공개한 고성능 수소차 '비전 FK'.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7일 하이드로젠 웨이브에서 2023년 내놓을 3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시제품인 100kW급과 200kW급 연료전지시스템(100kW급, 200kW급)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2040년 수소사회 구축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새로운 수소연료전지와 수소모빌리티를 대거 공개했다. 부피와 가격 줄이고 출력과 내구성은 높인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부터 한번 충전하면 1000㎞의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자율주행 트레일러 드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초 이내에 가속할 수 있는 고성능 수소차에 이르기까지 총망라됐다. 세계 최초로 수소차 상용화에 성공한 현대차가 그룹의 모든 기술력을 집약해 만든 결과물인 만큼 업계 안팎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1000km 자율주행 수소드론
현대자동차그룹은 7일 온라인으로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를 열고 2040년을 수소에너지 대중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와 수소 모빌리티가 대거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가장 주목을 받았던 수소 모빌리티는 최초로 공개된 무인 운송 시스템 콘셉트 '트레일러 드론'이다. 트레일러 드론은 수소연료전지 및 완전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2대의 '이-보기(e-Bogie)' 위에 트레일러가 얹혀져 있는 신개념 운송 모빌리티로 일반 트레일러보다 좁은 반경으로 회전할 수 있다. 보기는 열차 하단의 바퀴가 달린 차대를 뜻한다.

현대차그룹은 트레일러 드론이 1회 충전으로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이-보기는 콘테이너 트레일러와 별도로 운행할 경우 화물운송, 건설, 소방,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공개한 트레일러 드론을 오는 8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특히 전장 15.3m에 달하는 트레일러 드론이 자율주행으로 전시장 내 직선로를 지난 후 선회용 로터리를 회전해 다시 출발점으로 복귀하는 광경은 관람객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구조 드론부터 고성능 수소차까지
현대차그룹은 하이드로젠 웨이브에서 트레일러 드론 외에도 그룹이 개발 중인 새로운 수소모빌리티를 대거 공개했다.

이날 선보인 '레스큐 드론'은 수소연료전지 이-보기에 비행 드론과 소방용 방수총이 결합된 모빌리티로 드론을 띄워 재난현장을 촬영하면서 방수총을 가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한다. 원격주행과 자율주행이 모두 가능하고, 제자리에서 돌거나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크랩워크를 구현할 예정이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50~500km 정도다.

수소차에 전기차의 강점을 융합한 고성능 수소연료전지차 '비전 FK'도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비전 FK에는 연료전지와 고성능 PE 시스템이 결합해 있고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 목표는 600km에 달한다. 출력은 500kW 이상,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초 미만으로 수소차로도 고성능차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수소차에 수소를 충전하거나 외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수소모빌리티들도 주목을 받았다. 그 중 'H 무빙 스테이션'은 수소전기차에 수소를 충전하는 설비가 장착된 이동형 수소충전소로 수소차 고객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 수소충전소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이나 충전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에 투입돼 수소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재난구호차량은 연료전지와 전기 충전기가 사륜구동이 가능한 험로 주행용 차량에 결합한 모빌리티로, 수소로 발전을 한 뒤 재난지역 및 험지 등에 전력을 지원한다. 긴급하게 전기차를 충전하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가격 낮추고 성능 높인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
현대차그룹은 하이드로젠 웨이브에서 2023년 내놓을 3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시제품인 100kW급과 200kW급 연료전지시스템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100kW급 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차 넥쏘에 적용된 2세대 연료전지시스템에 비해 부피를 30% 줄였다. 상용차용으로 개발 중인 200kW급 연료전지시스템은 넥쏘의 시스템과 비교해 크기는 비슷하지만, 출력은 2배 정도 강화했다. 내구성 역시 2배~3배 높인다. 향후 상용차용 고내구형 연료전지시스템은 50만km 이상 주행거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3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의 가격은 지금보다 50% 이상 낮출 계획인데, 2030년경에는 가격을 더욱 낮춰 수소전기차가 일반 전기차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은 다양한 형태로도 응용이 가능하다. ‘파워 유닛 모듈’은 MW(메가와트)급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시스템이다.
100kW급 연료전지시스템을 여러 개 연결해 500kW, 1MW 등 다양한 출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전력 소모량이 큰 대형 선박, 기차, 건물 등에 공급된다. 아울러 향후 PBV(목적기반 모빌리티), MPV(다목적 차량), 버스, 트램, 소형 선박 등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책임감 있는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인류의 미래를 위해 수소사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https://www.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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